나 요즘 많이 유난이다
욱 했다가 신나게 웃으면서 말하다가
땅이 꺼져라 한숨쉬었다가 유난히도 유난이다
그래도 작년.. 재작년.. 10년 전.. 처럼..
뻔하게 살고있다.. 뻔.. fun.. fun하게.. 풉

그래서 가고싶었던 카페도 뻔하게.. 문을 닫았다
이젠 웃긴다. 내가 가고싶을 때마다 재료소진으로 영업 마감.. 휴업.. 내부공사 등등.. 괜찮아! 괜찮아!
읏쟈 읏쟈

요기 우동집에서 하는 공식적인 이벤트는 그릇 밑바닥에 있는 ‘천원’글자를 찾으면 천원을 주는건데
난 파를 보면서 사랑을 찾고있네~ 낭만이여~
일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우동에서 하트찾기 하는 나 .. 아직 청춘이네! 청! 바! 지!

조헬이 내 차보고, 강원랜드에 버려져있는 차 같다고 했었는데.. 이제 거울로도 사용가능..
움직이는 커다란 거울.. 오때용?
나의 큰 실수로 막걸리를 차에 놓고 며칠을 뒀더니
막걸리 뚜껑이 슬며시 열리고.. 악취가 퍼졌다..
차 내부가 하도 더러워서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했는데 원인은 막걸리였다.. 후.. 처음으로 실내세차까지 해서
너무 행복했었다. 차 바닥에서 뒹굴어도 될 것 같고..
행복을 너무 남발해서 누군가 질투한 것일까..

옆 차와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시스템이 생겨났다….는 무슨이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는 기계에 차 우겨넣다가 날개가 생겨버렸다. 웃겨~
심지어.. 5월 봄바람에 펄럭펄럭 거렸다는 점..

몇 개월 전 후배가 언니 차에서 소리나요.. 검사 한번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하고..
계절이 한번 바뀌었을까요? 이제 한번 가볼까 하고 카센터 갔더니 원래 한숨을 그리 쉬던 분이 아니셨는데..
차를 봐주시면서 한숨을 크게 내뱉으셨다..
난 눈치껏 카센터에서 멀리.. 아주 멀리 떨어져있었고..
카센터에 모여계시는 아저씨들이 불편해서 내가 떨어져있는 줄 알고, 카센터 앞 미용실 사장님이 아저씨들 불편하면 미용실에 들어와 있으라고 했다..
아저씨들이 불편한 건 아니고.. 그냥 차 버리고 도망가고싶었어요.. 성한 곳 없는 차를 여기 저기 뜯어보시면서 이거 운전 3개월만 하면 다 된다 라고 하셨는데 ..
후 .. 운전하면서 꽃도 피는 거 두번 봤구요 장마도 두번 지나갔고, 무려 눈오는날 운전하다가 천국도 마주했었어요라고 할뻔 했는데 경력 좀 깎아서 1년 정도 됐어요 라고 했는데 여러 말들이 나에게 들어왔다….
그래서 네라고만 .. 네.. 네.. 하하.. 라고만 …….
나도 안다구요! 그래서 아직 초보운전 스티커 안뗀다구요!!!!!🥹
차에서 난 소리는 엔진오일이 없어서 그런거였고, 차에 계속 뜨던 경고등을 무시하고 달렸고, 나 진짜 천국갈뻔 했었다고 한다.. 모든지 티를 엄청 낼 때 가면 늦는거라는데… 내 차는 이제 괜찮은데 내 몸은 괜찮니?
일단 알아서 자가치유하고 있으렴

일탈 좀 했네ㅋ _ㅋ
평일 오후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게 일탈이라면
무탈한 일탈 아닌가요?
나 건강해졌을까요? 네!!!!!!
무탈하게 ~ 일탈하는 거 건강한 삶 아닌가요??????
카페 가서 혼자 시간 좀 보냈네요.
골목 골목 좀 걷고요.
내가 가고싶은 가게들 다 문 열었고! 건강해졌습니다.. 전 카센터 안가도 돼요.
망원동에서 건강찾았으니까요!!!
아 ~ 망원동 ~ 망엥등넹
출근 전 한번 더 가보기로 약속해요~

사실은.. 나 유난스러운 거 좋아해요!!
유난히 유난스럽게 복작복작하게
5월 보냈는데~~
6월도 유난스럽게 보낼 예정이랄까..
지금까지 얼렁뚱땅 보냈지만 그 모든 게
유난이었다..
5월의 나 .. 아직 추억 한무더기 남았는데..
벌써 6월인데
유 월 …… 유.. 얼리버드 .. 빨리 왔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