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2
그거 아세요?
거제도에 비가 되게 많이 왔는데 그게
제가 거제도 놀러간 날이었단 걸…..

블로그에서 찾은 곳은 바다 옆 포장마차였는데
그 곳에 찾아가니 휑 ~ 했다.
나현영의 가게 불운이 시작된 것일까..😵💫😵💫
간헐적으로 여는 포장마차였던걸까.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곳은 없고
‘아 여기에 포장마차가 있었겠다…’하는 흔적만 찾을 수 있었다. 무슨 유적지 발굴도 아니고 😭
그러다가 어르신들 여행 사진도 찍어드리고,
젊은이들이 사진 잘 찍는다며 부탁하셨는데 마음에 드셨을려나. 20장은 찍은 거 같긴 한디🙇♀️
아무 횟집이나 갈까 하다가
그래도 작가 두명이나 있는데! 서치에 서치를 하고,
돌고 도니 바다 보이는 횟집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바다뷰는 만석이라 그 곳에선 못먹었지만
다 필요없고, 회가 진짜 맛있었다
이건 진짜 맛있었나봐.. 식감도 기억나…
행복한 상태로 숙소로 돌아가는데
너무 까맣고 까맸다. 거제에서 핸들 돌린것만 해도
몇백바퀴는 돌렸을 거다 (과장ㅎㅎ)
나 혼자 탄 것도 아니고, 초행길이라 천천히 아주
츠언츠언히 운전했다
(거제도에서 빡세게 커브길 운전연수를 해서
요새 험하게 운전하는 중.. 반성합니다람쥐🐿)
근데 우리 앞에 작은 고라니 한마리가 절뚝거리면서
도로를 가로질러갔다 (!!!!!!!!!!)
운전하면서 보는 두번째 고라니!!!
처음은 아라뱃길 가다가 엄마 고라니 새끼 고라니봤는데 그땐 그래도.. 애들이 상태가 괜찮아보였는데
지금 고라니는 절뚝거리는거다
한번 차에 치인 적이 있는건지…
숲을 괜히 뚫어서 고라니 길도 막아버리고 인간은 참 못됐다. 근데 난 또 그 덕에 거제 여행도 하고 있네😵💫
내가 거제도에 오고싶었던 이유 중 몽돌해변도 있었다
근데 밤에만 볼 수 있었다.
다음날엔 비가 많이 왔거든요..
편의점에서 맥주 엄청 사와서 마시는데 …
감성에 젖어 저런 청승도 떨고 ..
돌이 있으니까 저런 소리가 나는데 소리가 너무 예뻤다

맥주 마시다가 본 게
조무래기 게들과 사이즈가 다른 큰 게였다
내 주먹만한 크기, 그래서 섣불리 잡지 못했다
물면 아프니까 ㅎ ㅎ
근데 거제도는 원래 비가 많이 오나요. . . 🥶